[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범죄도시 흥행에도 한국영화 위기론이 나오는 이유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사랑하시는 파이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3년 상반기 많은 한국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며, 한국 영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범죄도시3> 개봉 전 가장 관객이 많았던 <교섭>이 200만 관객을 달성하지 못했는데요.

 

<범죄도시3>의 흥행에도 한국 영화 위기론을 말하는 이동진 평론가의 이야기를 함께 알아볼까요?

 

 

 

 

#극장 티켓 가격 인상

 

이동진 평론가는 현재의 극장 티켓 가격이, 절대적 보다는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습니다.

 

인상 이전 한국의 극장 티켓 가격은 경제 수준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었는데요.

 

코로나19를 거치며 급격히 상승한 티켓 가격은 한국 영화 위기론에 분명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추가로 영화는 음식과 같은 삶의 필수 요소가 아니기에 가격 변동에 더 민감하다고 하죠.

 

 

 

 

#한국 영화의 퀄리티 이슈?

 

최근 극장가 분위기가 회복되고, 외국 영화 관람객은 예전 수준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가 부진한 이유를 찾기 위해선 한국 영화의 질적인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흥행 공식에만 치중하여 제작된 한국 영화를, 이제 관객이 신선하게 느끼지 않는 것 아닐까요?

 

 

 

과거 한국 영화의 위기는 스크린쿼터 등 영화 산업의 구조적/정책적 측면의 위기였다고 합니다.

 

평론가는 한국 영화가 과거 공급자 중심의 위기에서, 수요자 중심의 위기를 마주했다고 하죠.

 

평론가는 20년 넘게 이어진 한국 영화의 제작 공식에 관객이 싫증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질적 저하, 패턴화, 공식화로 보여지는 한국 영화를 더 이상 관객이 따라가지 않는다고 해요.

 

한국 영화 위기론의 원인은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창의성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죠.

 

현재의 한국 영화계는 창의적인 제작자들이 출현하기 어렵기에 해결이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관객들의 태도 변화에 맞는 영화의 형태

 

평론가는 영화 제작이 관객의 태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의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 예능이나 드라마를 모두가 즐겼던 과거에 비해 개인의 취향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평론가는 이제 500만~800만 관객을 모을 수 있는 영화를 더 많이 기획/제작해야 한다고 해요.

 

<헌트>와 <올빼미>의 규모, 기획, 퀄리티를 갖춘 영화가 현재의 관객에게 적합한 형태라고 하죠.

 

한국 영화가 계속 사랑받기 위해선, 영화의 취향 별 다변화와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영화 외 여가/문화 활동 선택지가 넓어진 상황

 

평론가는 한국의 영화 산업이 비교적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는 전체 수익의 75%를 극장 개봉에서 올린다고 하는데요.

 

해외의 영화 산업에 비해 VOD나 IPTV, OTT 등 극장 외 수익이 유달리 적다고 합니다.

 

평론가는 그 이유가 극장에 가는 경험이 삶의 한 패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어요.

 

과거에 극장은 저렴하고 효율적인 문화 활동으로 한국에서 삶의 한 패턴이 되었지만,

문화/여가 활동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며 극장이 더 이상 1순위가 아니게 된 것이죠.

 

 

 

 

#한국 영화의 미래

 

이동진 평론가는 한국 영화가 이 위기를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영화인들의 창의성과 노력, 뛰어난 영화 시스템이 근거라고 하죠.

 

평론가는 미학적/주제적으로 도전적인 영화를 찾기 어려워진 점은 있겠지만,

한국 영화가 현재의 위기를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생각하는 한국 영화 위기론과 한국 영화의 미래, 재밌게 읽으셨나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