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가려면 일단 부지런해야 한다. 빛의 속도로 매진이다. 같이 갈 사람 없으면 해운대에서 ‘커플 지옥’을 경험해야 한다. 가서 보면 또 추억이지만, 못 가도 너무 씁쓸해 하지 말자. B tv가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감독들의 영화를 모았다.글 | 김소민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2008) (2015)에 이어 까지 보고 나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시선이 무뎌진 건 아닌가 싶을 수 있다. 에선 평범해 보이는 부자지간, 부부지간의 대화 안에 상처를 후벼 파는 날카로운 잔인함이 있었다. 따뜻하지만 또 섬뜩한 것이 인간이었다. 속 인간군상이 100% 선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 인물들을 보는 감독의 시선이 따뜻하다. 는 배우만 보면 속편 같다. 주인공 남자 배우(..

Contents/콘텐츠 추천 2016. 10. 10. 17:53

자신만의 소신 있고 날카로운 평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화평론가 '이동진'. 최근에는 SK브로드밴드 '영화당'에서도 깊이 있고 유머러스한 평론과 분석으로 매력을 뽐내고 있기도 하죠.:) 영화당은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소설가 김중혁이 만나 탄생한 영화 추천 프로그램으로, 영화 추천 뿐 아니라 영화 속 다양한 이야기와 평론이 담겨있는데요. B tv, 유튜브, 옥수수, 페이스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 가능하니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시청하시길 바라요 :-) ! ■B tv 메뉴위치 : 영화/시리즈 > 테마 추천관 >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많은 사람들이 이동진 평론가의 평론을 좋아하는 만큼, 이동진 평론가의 극찬을 받은 영화는 세간의 주목을 받는데요. 최근에는 5월 11일에 개봉한 나홍진 감독..

Contents/콘텐츠 추천 2016. 5. 24. 18:16

뭐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이 몽글몽글 솟아나는 봄은 신비한 계절! 아직은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면 영화에서 먼저 봄을 맞이하면 어떨까?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따뜻한 영화들을 골랐다. # 블루밍 러브 (A Little Chaos)독립적인 여성상을 보이는 동시에 특유의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이번에는 정원사로 변신했다. 는 프랑스 왕정 사상 가장 화려한 시기로 꼽히는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삼는다. 나이 든 왕이 원하는 것은 전원생활의 소박함, 그리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천국’을 닮은 새로운 정원. 그리고 대대로 왕의 정원을 가꿨던 르 노트르(마티아스 쇼에나에츠)는 새로운 정원을 만들 인물로 드 바라(케이트 윈슬렛)을 지목한다. 혼자의 몸으로 궁전 한..

Contents/콘텐츠 추천 2016. 3. 1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