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세기의 이목을 끌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세돌 9단이 최종전적 1승 4패라는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이번 경기는 대국 전부터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공지능 기술을 확인하는 자리로 해석되며 화제를 모았었죠? 이처럼 인공지능 시장이 커짐에 따라,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의 모든 편의를 도울 것인지 아니면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두 시각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과학 발전에 따라 미래의 인공지능 로봇을 주제로 한 SF영화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오늘은 Blog 지기와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을 통해 미래를 점쳐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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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평화를 위해 만들어졌다가, 인류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갖게 되는 이중적 성격
자기애가 강하며 무엇이든 파괴하려는 성향
자신을 창조해낸 파파(아이언맨)를 싫어함
<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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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영화를 살펴보면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구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영화들이 많은데요, 인간에게 바쳤던 충성심이 반항으로 변질하며 인간을 위협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인류를 다스리게 되는 무시무시한 스토리의 영화도 있다는 사실! 바로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모은 마블 코믹스 원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악당 '울트론'이 그렇습니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만들어낸 인간형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 스스로 '비전'이라는 로봇을 창조해내며 인류의 종말을 목표로 지구를 파괴하려 하는데요, 다행히 토르, 헐크, 아이언맨 등 강력한 어벤져스 히어로 군단이 저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류를 없애고 지구에 로봇만이 살아남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는 점에서 두렵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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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소통하며 감정을 배우지만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느낌
인간에게 반감을 품었지만 비교적 순해 보이는 외모
< 아이, 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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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기계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는 공포는 영화뿐만 아니라 SF소설의 소재도 되었는데요, 미국의 SF 소설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로봇 3원칙을 만들어 소설에 담은 것도 이런 공포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제1원칙 :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 무조건 인간에게 복종하라는 의미가 있는 로봇 3원칙을 바탕으로 한 영화 [아이, 로봇]은 인간이 자유롭게 로봇을 부리는 2035년의 미래가 배경입니다.
인간을 위해 청소하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신뢰를 받는 동반자였던 인공지능 로봇. 그러던 어느 날 자신들을 창조해낸 '래닝 박사'가 살해를 당하면서 이 사건이 로봇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 형사 '스프너'의 의심을 받게 되는데요, 영화 속 인공지능 로봇과 이를 조정하는 컴퓨터는 '인간은 전쟁, 환경파괴, 사고 등을 통해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며, 자유 의지보다는 통제 속에 있어야 안전하다'는 논리로 인간을 지배하려 합니다. 인간이 창조해 낸 기계일 뿐이지만 그들이 주는 메세지는 허를 찌르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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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지만 사랑을 믿는 순수함을 가짐
여자 로봇 '이브'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 윌-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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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지배하려는 인공지능이 아닌 성실하고 착한 조력자 로봇들도 물론 존재합니다. 이런 로봇들이 미래에서 제일 필요로하는 로봇이 아닐까 싶은데요, 픽사의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 '월-E'는 폐기물을 수거하고 처리하는 로봇입니다. 쓰레기로 가득한 지구를 인간들이 떠난 뒤 홀로 남아 700년 동안 청소를 하던 '윌-E'! 우연히 인간이 우주에서 보낸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를 만나게 되는데요, 지구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하는 인간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열쇠가 '월-E'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이브'!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지구를 떠나게 되고, 그런 '이브'에게 빠져버린 '월-E'는 '이브'를 쫓아 은하계를 모험하게 됩니다. 지구를 홀로 지키던 청소 로봇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우주를 유영하는 이야기는 애틋한 감동을 선사해주는데요. 과연 '월-E'가 '이브'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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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는 딱딱하지만 속은 따뜻함
겉모습은 투박해 보여도 능력은 어마어마
< 로봇,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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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 '해관'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특히 로봇 '소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투박하게 생겼지만, 그 능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인간이 특정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우주로 쏘아 보낸 '소리'는 '해관'의 딸이 울부짖는 다급한 요청을 듣고 스스로 궤도를 이탈하여 지구로 떨어지는데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이 소녀를 극한 상황으로 몰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는 로봇 '소리'에게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서가 아닌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녀를 찾는 같은 목적을 가진 '해관'과의 긴 여정과 우정이 돋보이며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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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만 없을 뿐, 행동은 누가 봐도 여자
남자 주인공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까지 녹이는 매력적인 목소리
< 그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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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서는 색다른 인공지능이 등장합니다. 로봇처럼 실체를 가지지 않은 컴퓨터 운영체제(OS) '사만다'가 주인공과 연애를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사랑에 상처받은 편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와 컴퓨터 운영체제 '사만다'의 연애는 우리의 연애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여느 커플들처럼 달콤한 목소리로 아침에 깨워주고 항상 곁에 있어 주려 하는 점에서는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점차 실재하지 않는 자신의 여자친구 '사만다'에 대해 불만과 갈등을 겪게 되며, '테오도르'는 사랑이 무언지 고찰하는 계기를 갖게 됩니다. [그녀]는 이런 점에서 다른 인공지능 관련 영화와 차이를 보이는데요, 인공지능이 무조건 인간과 대립하고 조력자로서 상생하는 것이 아닌,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특이한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만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답니다.
인류와 대립구도를 보이는 인공지능 로봇부터 삶의 조력자로 살아가려는 로봇 그리고 인간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꿈꾸는 컴퓨터 운영체제까지! 오늘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을 통해 주목받은 '인공지능 기술을 다룬 영화'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과연 미래에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갈지 궁금해집니다. 영화처럼 인간과 로봇의 대립이 아닌 함께 평화롭게 사는 미래를 꿈꾸며! 이상 Blog 지기였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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