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2화, '엑스맨 시리즈의 매력'

여러분, 드디어 오늘 엑스맨 시리즈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포칼립스'가 개봉했습니다! :) '아포칼립스'는 개봉을 앞두고 미국 영화 정보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이례없는 혹평이 이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와 대조적으로 국내에서는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고 하니, 엑스맨과 브라이언 싱어 감독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엑스맨은 1960년대에 탄생한 마블 코믹스 만화로, 2000년부터 영화로 개봉된 히어로 시리즈물인데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 히어로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8편(울버린 스핀 오프 작품들 포함)이 개봉되었습니다. 이번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제 2화에서는 X맨 시리즈를 총정리해보고 그 매력들을 살펴보는 시간은 가졌습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 시리즈물, X맨! 그 매력이 무엇인지 Blog 지기와 함께 살펴보아요 :) !!

#엑스맨, 그들은 누구인가.

엑스맨은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의 이야기로, 이들이 인간들로부터 배척받고 소외받는 과정과 이에 개혁을 꿈꾸고 대응하는 과정을 그린 만화이자 영화입니다. 이 능력자들은 환영과 배척이 공존하는 대상이었던 다른 영화의 히어로들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배척의 존재로만 여기지는 존재인데요. 이로 인해 인간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초능력자 조직이 생겨났고, 이에 대항에 인간과 어울리고 온건한 개혁을 꿈꾸는 초능력자 조직이 생겨나 서로 대립하게 되는 큰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196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반영한 진지한 이야기

이러한 스토리가 나오게 된 이유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 모두 아셨나요? 엑스맨이 탄생한 1960년대는 미국의 인권운동이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입니다. 특히 흑인 인권 운동의 스토리가 많이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흑인 인권 운동에 있어 과격 혁명을 꿈꾸었던 '말콤 엑스', 그리고 상대적으로 온건한 이상적 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마틴 루터 킹'의 모습이 영화 속 주요 등장인물을 통해 나타납니다. 돌연변이 초능력자들을 무시하는 인간들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메그니토', 이에 대항하여 인간들을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프로페서 X'. 이러한 대립을 통해 엑스맨은 당시의 인종 문제, 차별 문제가 들끓던 사회상을 반영한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엑스맨들이 초능력을 갖게 된 이유는?, 엑스맨 비하인드 스토리

엑스맨의 스토리 설정에 있어서 또 다른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이는 바로 돌연변이 초능력자들이 배트맨, 아이언맨, 헐크와 같은 다른 여타 히어로 능력자들과는 달리 선천적으로 능력을 타고난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설정 덕분에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인종, 성별, 민족 등에 따른 배척과 차별에 관한 거대한 우화를 그릴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러나 재미있게도 마블의 창시자 '스탠 리'는 이러한 설정에 관해서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수많은 초능력자들이 능력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어 이러한 설정을 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힘들어서 정해진 설정이 꽤나 재미있고 철학적인 의미로 풀이가 된 것 같아 신기할 따름입니다. :)

#나도 이런 능력 있으면.... ,엑스맨 속 깨알 재미

영화 속 시대상, 숨은 의미와 같이 진지한 이야기만 하는 '영화당'이라고 생각하면 섭섭하죠. :-) 엑스맨의 1편부터 현재까지 나온 영화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재미있고 멋있는 장면들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이야기들 중 하나만 살짝 하자면, 기존 엑스맨 1편에서 없었던 유머 코드가 엑스맨 2에서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울버린이 콜라를 먹으려다가 아이스맨을 보고 콜라를 건네는 장면이 있습니다. 콜라를 건네받은 아이스맨은 병 입구에 대고 입김을 살짝 불었고, 곧바로 콜라는 얼음 섞인 시원한 콜라가 되어 울버린을 만족시켰습니다. 정말 부러운 능력이죠? :(

지금까지 '영화당' 제 2화, '엑스맨 시리즈의 매력'을 살짝 살펴보았는데요. 어떤가요? 엑스맨을 좋아하시는 분들, 빨리 시청해보고 싶죠? 이번에 개봉한 '아포칼립스'를 보기 전에 영화당 2화를 보신다면 더 재미있는 영화 관람이 될 테니, 꼭 잊지 말고 찾아보시길 바라요. '영화당'은 B tv, 그리고 SK B tv 페이스북, 유튜브, 옥수수를 통해서 시청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디지털 비타민 Blog 지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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