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6화, 오프닝 롱테이크 Best 5

Contents/콘텐츠 추천

by SK브로드밴드 2016. 6. 22. 15:57

본문


여러분의 영화 지식을 업그레이드해줄 영화 평론의 바이블!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이 돌아왔습니다!! :) 오래 기다리셨죠? 이번 제 6화에서는 롱테이크 기법을 활용하여 오프닝을 촬영한 영화 Best 5라는 주제를 다뤘습니다. 여러분은 '롱 테이크' 기법이 무엇인지 다들 아시나요? '롱 테이크' 기법이란 촬영의 지속시간을 뜻하는데요. 하나의 쇼트를 길게 촬영하는 것으로, 1~2분이상 쇼트가 편집 없이 촬영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짧게 개념 설명만 해드렸는데도, 지식이 쌓이는 것 같아 기대가 되지 않나요? 그럼 빨리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한번 살펴보자고요!



#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사실적인 경험을 주는, '롱 테이크'

드넓은 우주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생존기를 다룬 '그래비티'. 이 영화의 오프닝에서도 '롱 테이크' 기법이 사용된 것을 기억하시나요? '그래비티'는 롱 테이크 기법을 활용하여 우주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그 장엄함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롱 테이크 기법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시간과 똑같은 시간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주는데요. 이를 좀 더 전문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디제시스(diegesis)적 시간(영화 속에서 흐르는 실제 시간)과 비디제시스적 시간(영화의 바깥에서 관객이 체험하는 시간)의 간극을 롱 테이크 기법이 줄여 주어 사실감을 더해주는 것이지요. :) '그래비티' 영화가 왜 그렇게 실감이 났는지 이제 알겠죠? 



# 역사적으로 영화의 시작은 원래 '롱 테이크'였다? 

여러분은 최초의 영화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위에 보이는 '기차의 도착'(1895년)이라는 영화인데요. 최초의 영화인 이 영화도 '롱 테이크' 기법을 활용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편집 없는 1분 정도의 영상이거든요. :) 이렇게 편집이 많이 없던 초기 영화들은 한 장면을 길게 보여주는 형식이었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장면 쇼트의 길이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탄력 있는 긴장을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후 유성 영화가 등장하면서 대사와 음악이 삽입되어 자연스럽게 쇼트의 길이는 다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역사와 함께 이런 요소요소 하나가 변화하는 것이 재미있지 않나요? :)



# 영화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오프닝 '롱 테이크' 

1958년의 범죄 느와르 영화인 '악의 손길'의 오프닝 '롱 테이크'는 서스펜스, 미스터리를 다루는 도구로서의 그 역할을 충실히 했는데요. 첫 장면인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의문의 남자에 손에 들린 폭탄에서 시작되는 쇼트가 주인공들의 등장까지 이어지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의 긴장감을 그대로 전달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또 1997년의 '부기 나이트'에서는 색다르게 오프닝 '롱 테이크'를 활용하였죠.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 쇼트에 담아 전달하고, 등장 인물들을 차례대로 보여줌으로써 '부기나이트'는 영화의 핵심을 그 '롱 테이크'에 담아냈습니다. 이렇게 '롱 테이크'는 사실감을 주는 효과 이외에도 관객들이 알게 모르게 영화의 아주 중요한 역할로서 자리하고 있었다는 사실!! 모두 기억하자고요! :)


지금까지 영화당 제 6화 '오프닝 롱 테이크 Best 5'에 대해서 살짝 알아보았는데요.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들이 어떤 이유에서, 그리고 어떤 의미를 내포하였는지 알게 되니 신기하지 않나요? :) 다음에는 또 어떤 주제, 어떤 영화 이야기로 우리를 설레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Blog 지기와 못다 한 영화당 제 6화 이야기는 B tv와 옥수수 그리고 SK B tv의 페이스북, 유튜브로 확인해보세요!



■ B tv 메뉴 위치 : 영화/시리즈 > 테마추천관 >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