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을 시작으로 22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역시 75개국 298편이 초청되었습니다. 올해 월드+인터내셔날 프리미어[세계 최초 혹은 자국 외 세계 최초 공개되는 영화들]가 무려 129편. 초청작의 약 1/3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관람하는 관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을 다시 한 번 소개하며 이번 22회 부산국제영화제도 살짝 엿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2016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라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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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라라랜드>입니다. 작년 12월에 개봉되어 수많은 영화 팬들의 낭만 판타지로 초대했던 작품인데요. 이 작품 역시 국내에서는 2016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환상적인 화면과 감미로운 뮤지컬.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가슴 저미는 연기. 영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 즐거워 노래를 따라 부를 수밖에 없는 <라라랜드>였죠. 특히 이 작품은 올 초에 있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주요 부문에 올라가 대단한 성과를 보여줬는데,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내년 아카데미의 유력한 작품들을 먼저 선보이기도 합니다. 과연 올해 초청작 중에서 <라라랜드>를 이을 또 다른 아카데미 화제작들은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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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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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인 <아이 캔 스피크>. 믿고 보는 배우 이제훈씨가 출연해서 더욱 작품이 기대되는데요. 영화 <파수꾼>은 배우 이제훈씨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한 그의 초기작인 동시에 명작인 작품입니다. <파수꾼>은 함께 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친구였지만 각 자의 자존심, 힘의 권력 등 여러 가지로 인해 균열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대체적으로 비경쟁 부문이지만 ‘뉴커런츠’라는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쟁 섹션이 있습니다. <파수꾼>은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에 초청되어 그 부문 그랑프리라고 할 수 있는 ‘뉴커런츠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으로 배우 이제훈은 물론 <동주>의 박정민 <방황하는 칼날>의 서준영 배우도 발굴했으며 아마도 많은 한국 영화 팬들이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의 신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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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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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해 영화제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부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드라마로 만든 작품인데요.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눈물을 훔쳤던 걸작이었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그의 신작 <세 번째 살인>이 초청되어 부산에서 공개됩니다. 이번에는 가족 드라마가 아닌 법정 서스펜스로 부산의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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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부산국제영화제 애니 아시아! <시간을 달리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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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해 수많은 영화 팬들의 가슴속에 가장 아름다운 여름 하늘로 기억되고 있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역시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쳤을 정도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유독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너의 이름은>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평범한 여고생 ‘마코토’가 시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소소한 웃음과 벅찬 감동으로 여름 하늘의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수작이었습니다. 올해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공개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너의 이름을>를 뒤를 잇는 작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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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위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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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위플래쉬>. 위에서 언급한 <라라랜드> 데미언 셔젤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괴물 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드러머와 악마 같은 교수의 땀을 쥐는 대결을 그린 작품. 영화에서 나왔던 재즈 음악에 매료되고 웬만한 액션 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주연 배우 마일즈 텔러의 드럼 씬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위플래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오픈 시네마’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크게 기대한 작품은 아니지만 영화가 끝나고 엄청난 기립박수와 환호성으로 영화가 아니라 유명 가수의 콘서트가 끝난 느낌이었습니다. 그 열기를 이어 국내 개봉 때 역시 좋은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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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걸작으로 이름에 올린 작품들을 소개했습니다. 과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어떤 보석 같은 작품들이 나올까요? 영화제 개막이 다가올수록 두근거리는 이유는 바로 이런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
* 이 컨텐츠는 필진 '레드써니'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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