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한 못생긴 공주의 등장, 왕자가 아닌 괴물이 남주로 나오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애니메이션의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던 영화 <슈렉>.
<슈렉>은 1편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연속적으로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메이저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제작 본격화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절대 강자 ‘디즈니’의 아성에 도전했다는 것부터 큰 의의를 가진 작품입니다.
게다가 <슈렉 시리즈>는 중산층을 대변하는 ‘디즈니’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뒤집어 경쾌하면서도 변칙적으로 정치적인 공정함을 그려내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 영화당 133회에서는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는 항우울제 같은 작품 <슈렉 시리즈>를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슈렉
성 외곽의 늪지대에서 혼자만의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녹색 괴물 ‘슈렉’.
지저분한 진흙으로 샤워를 즐길 뿐 아니라 꽉 끼는 조끼, 장소를 가리지 않는 트림은 영화 초반부터 ‘슈렉’이라는 캐릭터에 수없이 반문하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평화로워 보이는 그의 모습에 한편으로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슈렉’에게 어느 날, 신데렐라, 피터팬, 피노키오 등 다 세기도 어려운 동화 속 주인공들이 몰아닥칩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의 갑작스러운 침입에 잔뜩 화가 난 ‘슈렉’은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냐며 그들에게 따져 묻고, 이내 그들은 성의 영주인 ‘파콰드’가 쫓아내는 바람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요.
나름대로 욜로 라이프에 익숙했던 ‘슈렉’은 낯선 이들의 침입이 불쾌한 데다, 하루빨리 그들을 집에서 내쫓기 위하여 ‘파콰드’영주와 담판을 짓기로 하고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모험에는 불행과 변수가 따르듯 ‘슈렉’의 모험 길에는 ‘동키’라는 액운이 붙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슈렉’은 ‘파콰드’영주를 해치우기는커녕 불 뿜는 용의 성에 갇힌 ‘피오나’공주를 구하러 가게 되는데요.
#슈렉 2
‘피오나’와 ‘슈렉’의 낭만 넘치는 신혼여행으로 프롤로그를 시작했던 <슈렉 2>.
특히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패러디한 해변 키스 장면이라던가, 파도가 밀려와 파트너가 인어로 바뀌자 ‘피오나’가 인어를 집어 던지는 장면은 연신 웃음을 멎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여름밤의 꿀처럼 달콤했던 ‘슈렉’과 ‘피오나’의 신혼여행.
늪지대로 돌아와 단란한 신혼을 즐기던 둘은 겁나먼 왕국의 국왕 부부인 ‘피오나’의 부모님으로부터 초청을 받게 되고, 부푼 마음을 안고 왕궁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요.
그러나 환대를 받으리라고 했던 기대와는 달리, 초록 괴물 ‘슈렉’과 덩달아 괴물이 된 ‘피오나’ 공주의 등장에 국왕 부부는 물론 모든 백성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렇게 한바탕 소동 후, 국왕 부부의 초대로 저녁 식사에 초대받게 된 ‘슈렉’과 ‘피오나’.
식사를 할 때에도 예절이라고는 모르는 ‘슈렉’이 그저 눈엣가시인 데다 딸의 남편으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던 국왕은 급기야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게 되고, 이후 ‘챠밍’왕자라는 강적까지 나타나 ‘슈렉’은 진퇴양난에 빠져 마법의 힘까지 빌리기에 이르는데요.
유명 영화의 패러디 씬은 물론 카메오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영화 <슈렉 2>.
사실 <슈렉 2>의 일등 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장화신은 고양이’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반비례하는 앙칼진 성격은 영화 내내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전편의 불 뿜는 용보다 더 강력한 적을 만난 ‘슈렉’은 이번에도 ‘피오나’ 공주를 차지할 수 있을지 B tv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 <슈렉 2>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슈렉 2”이라고 말해 보세요
중독성 강한 OST, 잊을 수 없는 패러디 씬, 유명 스타들의 성우 캐스팅 등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완벽했던 영화 <슈렉 시리즈>.
영화당 133회에서 소개해드린 영화들은 B tv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영화당 133회> B tv에서 찾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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