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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목이 뭐라고? 특이한 제목을 가진 일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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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9. 1. 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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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를 보면 가끔 특이한 제목의 작품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뒀대>,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등. 

제목만 봐서는 도대체 이 작품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는데요.


비단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도 그런 뜻 모르게 지어놓은 제목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등 제목만 들었을 땐 예상 불가한 특이한 제목의 일본 드라마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목만큼이나 입덕 포인트가 곳곳에 널린 세 작품들, 지금부터 만나볼게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직업도 애인도 없는 여자와 연애 경험이 전무한 독신 샐러리맨이 '고용 관계'라는 명목하에 계약 결혼을 하고, 가사 노동의 대가로 월급을 지급하는 비즈니스적인 관계 속에서 미묘한 감정으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심리학 석사과정까지 마쳤고, 누구보다 열정을 품고 일했지만 너무 고학력이란 이유로 계약직에서 짤린 여주인공 ‘모리야마 미쿠리(아라가키 유이)’.

어느 날 아버지의 소개로 IT 프로그래머 ‘츠자키 히라마사’의 집에서 가사 대행 도우미로 일하게 되고, 어디서도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두 사람은 예상하지 못했던 계약결혼까지 감행하게 됩니다.



 

외모, 학벌 모두를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스펙으로 인해 배척받기만 했던 여주인공이 오히려 취업 시장과 결혼에서 도망쳐 진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사랑까지 얻게 되어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반전 넘치는 소재로 인해 드라마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고 특히나 주연을 맡은 ‘아라가키 유이’의 열연은 그 어떤 작품보다 눈부셨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주연 배우들이 모여 엔딩에서 추는 코이댄스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굴 정도로 큰 화제를 낳았던 작품이기도 하죠.


실제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라는 말은 헝가리에 실제 있는 명언이라고 하는데요.

인생을 살면서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맞설 때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한발 물러나 조금은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를 통해 각박한 현실을 뒤로하고 작은 힐링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라고 말해 보세요




#우리들이 했습니다

 

폭파 사건의 용의자가 된 고등학생들의 도피극을 그린 드라마, <우리들이 했습니다>.


도대체 우리들이 뭘 했다는 걸까요?

<우리들이 했습니다>에서는 일단 공부는 언제나 뒷전인 데다 죽이 맞는 친구들과 몰려다니기를 일삼는, 혈기 넘치는 청춘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매사에 의욕 없지만 의외로 자신의 인생에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는 ‘토비오’는 어느 날 옆 학교에 일진들에게 친구가 폭행을 당한 것을 알게 된 후 복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폭력서클의 일진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 생각으로 폭죽 성능 정도의 폭파 장치를 곳곳에 설치하게 되는데, 막상 스위치를 누르자 테러 수준의 폭발이 일어나며 평범했던 학창시절은 강제 종료되고 폭파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도피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사망할 정도의 폭탄 테러를 소재로 삼았지만, 시종일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피디한 전개와 다양한 캐릭터들이 던져주는 코믹함이 끊이질 않아 자연스럽게 정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꽤나 독특한 블랙코미디 학원물입니다. 


또 <우리들이 했습니다>에서는 ‘쿠보타 마사타카’, ‘나가노 메이’는 물론, 최근 일본에서 국보급 미남으로 칭송받고 있는 ‘아라타 마켄유’까지 만날 수 있어 보는 내내 엄마 미소를 감출 수가 없는데요.

아직 시청 전이라면 B tv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우리들이 했습니다>에 입덕해보세요! 



■ <우리들이 했습니다>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우리들이 했습니다”라고 말해 보세요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

 

국가가 정한 교육 방침에 의해 본의 아니게 유토리 세대가 되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유토리’가 어떤 뜻인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유토리’ 세대란, 유토리 교육을 받은 세대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이 ‘유토리’ 교육은 과거 일본(한국의 과거, 현재) 주입식,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해 주 5일 수업으로 학습량을 대폭 줄이게 되는데 문제는 사교육으로 인한 공립, 사립 간의 극단화나 학력 저하 등의 문제로 후에 폐기됩니다.


이 작품은 요식업계에서 근무하며 나름의 커리어를 쌓았지만 직영점 점주로 내려온 ‘사카마’, 소심한 성격의 초등학교 교사 ‘야마지’, 결혼해 아이까지 있지만 재수, 삼수도 아닌 11수라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할 것 같은 ‘마리부’ 등 ‘유토리’ 교육을 받은 캐릭터들을 토대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편견을 인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사합니다.



 

요즘 한국의 젊은 세대, 바다 건너 일본의 ‘유토리’는 열정이나 끈기도 없고, 매사에 대충, 자기만 알고 남에게는 떠넘기기 좋아하는 기성세대의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만, 사실 ‘유토리’ 교육 자체가 학력 저하와 관련 있을 뿐이지 열정, 끈기, 배려심은 전혀 관련 밖의 문제입니다.


또한, ‘유토리’ 세대 역시 자신들이 받고 싶은 교육을 선택한 것이 아닌, 기성세대가 짜놓은 시스템에 맞춰 공부했을 뿐인데, 막상 그렇게 공부시키던 어른들의 입에서 "이래서 유토리는 안돼" 식의 평이 나오니 그들 딴에는 몹시 억울한 일인 거죠.


사회적으로 깊숙이 뿌리내린 ‘유토리’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며, 반대로 너무 무겁지 않게 가져간 수작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 


우리 사회의 모습과도 밀접하게 닮아 더욱 공감이 가는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는 비티비에서 검색을 통해 만나보세요.



■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라고 말해 보세요 




#3학년 A반,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 

 

유서 없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학생의 진상을 마주하기 위해 한 교사가 학생들을 인질로 잡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학원 미스터리 드라마 <3학년 A반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


졸업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고작 열흘, 언제나 학생들에게 무시당했던 3학년 A반 담임 ‘히이라기 이부키’는 조회 시간에 29명의 학생들을 모아놓고 돌변합니다.


특수 자물쇠로 잠긴 교실 문, 깨지지 않는 방탄 유리창, 그리고 스위치를 누르자 건물 한쪽이 폭발하며 고립된 3학년 A반 학생들.


담임 선생님은 수개월 전 목숨을 끊었던 한 여학생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마지막 수업을 시작합니다.



 

이 작품의 경우 솔직히 설정상의 구멍이 꽤 많아 보이긴 하지만,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을 휘어잡고, 동시에 진실을 얻어내기 위해 담임 ‘이부키’가 내놓은 특단의 조치로 인해 초반 흡입력이 의외로 강렬한 드라마입니다.

단순 학원물이 아닌 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하나, 둘 밝혀지게 될 진실들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무게감 있을지가 흥행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3학년 A반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은 현재 B tv에서 매주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냉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학년 A반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3학년 A반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라고 말해 보세요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은 생활 보장 대상자를 지원하는 신입 공무원이 된 주인공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신입 공무원 ‘에미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영화관으로 가는 날을 제일 좋아했고, 그런 영향 때문에 영화감독을 꿈꾸긴 했지만 인생은 길고 자신에게 원했던 큰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안정적이고 평범한 삶을 찾아 공무원이 되고, 그녀가 함께 배치된 곳은 생활 보장 대상자를 지원하는 생활 지원과.


‘에미루’는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있는 생활 지원과에서 일하며 생활고에 놓인 다양한 사정의 놓인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복지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해대니 자연스레 의욕이 줄어들어 과거에 놓친 꿈을 그리워하게 되는 ‘에미루’.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답게 정신적으로 미숙했던 ‘에미루’가 여러 가지 케이스를 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일면에는 우리 주변에 언제든 존재할 수 있는 생활 보장 대상자,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한 번쯤은 깊게 생각해볼 만한 여지를 남겨주는 작품입니다.



■ <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라고 말해 보세요 




여기까지 만나본 특이한 제목의 일본 드라마들!

의구심을 자극하는 제목만큼이나 알찬 내용으로 정주행을 결심하게 만드는 5편의 드라마는 모두 B tv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다가오는 설날 연휴에 하루씩 클리어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

* SK브로드밴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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