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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60회. 작아진 몸의 모험 <다운사이징>, <이너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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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9. 6. 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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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60회. 작아진 몸의 모험 <다운사이징>, <이너스페이스>


오늘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60회에서는 작아진 몸의 모험 <다운사이징>, <이너스페이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작아지는 영화로 대표적인 작품들이 있는데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닐스의 모험>같은 고전부터 <애들이 줄었어요>, <마루 밑 아리에티>, <앤트맨> 등의 작품들을 거론할 수 있습니다.

위 영화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바로 ‘동화적인 상상력’이 스토리에 녹아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다운사이징>과 <이너스페이스>같은 작품의 경우에는 동화적인 상상력에 SF적인 상황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한층 더 진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문제를 직접 흥미롭게 다룬 <다운사이징>

착상 자체가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너스페이스>

두 작품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 다운사이징


환경과 윤리, 경제에 대한 통찰과 비판을 담은 작품 <다운사이징>


<다운사이징>을 연출한 ‘알렉산더 페인’은 평범한 미국인들의 속물성을 신랄하게 비꼬면서도, 인생에 대한 통찰을 페이소스로 담아 묘사하는데 탁월한 감독인데요. 대표작으로는 <어바웃 슈미트>, <사이드웨이>, <디센던트>가 있습니다.



인구 과잉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간 축소 기술이 개발되고, 폴 부부는 시술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들은 함께 시술실에 들어갔지만, ‘폴 사프라넥’(맷 데이먼)이 깨어났을 때는 아내가 도망가고 난 후였는데요. 


혼자 남겨진 그는 다운사이징 된 공간에서 럭셔리한 생활을 살아가지만 곧 모든 것이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후에 다운사이징 세상에서 또 다른 위기가 그에게 찾아오면서 영화는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어갑니다.



영화 초반 구성은 사실적인 묘사로 연출되어,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다운사이징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에서 사람들이 하나씩 공정을 받는 것처럼 단계 단계를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이러한 연출 구성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 기술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영화의 집중도와 완성도를 높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의와 실천, 철학과 현실을 대비하고 있는 작품, 

<다운사이징>을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다운사이징>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다운사이징” 이라고 말해 보세요



# 이너스페이스


80년대의 정서를 품은 스필버그 사단의 오락영화 <이너스페이스>


스필버그 사단이란 1980년대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고 후원한 일련의 감독 및 연기자, 스태프들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인 감독으로는 ‘로버트 저메키스’와 이 영화의 감독 ‘조 단테’가 있습니다.


<이너스페이스> 역시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아서 그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조 단테’ 감독의 성향으로 보면, 영화의 내용이 음울하면서도 기괴하고, 또 뒤틀린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부분이 적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밝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군 중위 '턱'(데니스 퀘이드)은 극비 초소형화 실험 테스트 도중 적의 습격을 받아 '잭'(마틴 숏)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두 사람은 도움을 청할 사람을 찾게 됩니다.


'잭'과 협력해서 몸 밖으로 나가야 하는 '턱'이 최신 기술을 노리는 또 다른 일당들에게 쫓기게 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오프닝 장면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처음 장면을 봤을 때는, 얼어붙은 외계 행성 사이로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요. 오프닝 크레딧이 끝나고 카메라가 뒤로 빠지면서 그것의 실체가 바로 언더락스 잔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유법은 인체라는 또 하나의 우주를 다루는 이 영화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철학에서 인간의 몸을 소우주라고 표현할 때가 많은데요. 영화 속 주인공 ‘턱’이 소형정을 타고 몸속을 돌아다니는 설정 자체가 <이너스페이스> 제목 그대로를 나타낸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설정을 물리적으로 실현한 작품,  

<이너스페이스>를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이너스페이스>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이너스페이스”라고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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