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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생존을 위한 탈출 대작 영화 <모가디슈> 심층 리뷰

Contents/이동진의 파이아키아

by SK브로드밴드 2021. 8. 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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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영화들이 유독 많이 개봉하는 계절, 여름입니다.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인해 조금 침체한 영화계이지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는 영화계에 활기를 되찾아 줄 대작 영화 <모가디슈>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2021년 한국 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모가디슈>에 대한 심층리뷰!

지금 B tv와 함께 알아볼까요?

 

 

 

 

#프로덕션 파워를 각인시켜준 <모가디슈>

프로덕션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영화 속 수많은 야외 신

 

 

이동진 평론가는 <모가디슈>를 더욱 놀랍게 만들어주는 포인트로 영화의 프로덕션 과정을 높게 샀는데요. 뛰어난 감독이나 배우 한 사람만의 힘이 아닌 프로덕션 전반의 우수함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평가했죠.

 

<모가디슈>에 등장하는 영화 속의 야외 신은 그런 프로덕션의 우수함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300여 명에 달하는 보조 출연자를 통해 혼란스러운 내전 상황과 현장감을 굉장히 정돈된 제작 방식으로 이끌어가며 영화의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메인 인물 위주의 영화가 아닌 <모가디슈>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힘을 합쳐 탈출하는 이야기

 

 

<모가디슈>는 한 명의 배우가 모든 극을 이끌어가지 않고, 평범해 보이는 캐릭터들이 생존을 위해 다 함께 탈출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극 중 한신성’(김윤석)은 파워가 세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부하 직원에게 좌익으로 보일까 봐 왼손잡이지만 왼손을 쓰지 않는 소심함까지 겸비한 인물이기도 한데요. 다양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신성이 지닌 양심과 인간성은 영화 전체가 말하고 있는 평범한 인물 속에서 보이는 위대함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한신성에 이어 강대진참사관 역의 조인성은 본인은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폼 나지 않는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차분한 분위기의 한신성과 달리 행동파 강대진으로 영화의 밸런스를 맞춰주었습니다.

 

 

 

 

#오월동주 그 자체인 <모가디슈>

복잡한 관계에서 나오는 미묘한 감정과 아슬아슬한 협업

 

 

여러분은 오월동주’(吳越同舟)의 뜻에 대해 아시나요?

 

오월동주는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뜻으로, 적대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이해 때문에 뭉치는 경우를 비유한 말입니다.

 

서로 적이지만 같은 민족으로서 남과 북의 생존을 위해 서로가 필요한 상황.

그리고 영화 속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북한 대사와 남측의 서기관.

 

이렇게 영화에서는 서로 다른 처지지만 같은 병을 앓는 남과 북을 보여줌으로써 남북이 함께 앓고 있는 분단의 고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모가디슈>의 이야기는 오월동주 그 자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의 어려운 상황을 알면서도 북측을 들이지 않던 한신성대사는 이내 배고픈 아이들에 대한 연민으로 인해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또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내뱉은 어제 문을 열어주지 않는 건데라는 대사가 등장하는데요.

 

이는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와 함께 협력의 밑바탕에는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 문을 열어주느냐 마느냐의 고민으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도덕적 딜레마를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한국 영화 공식을 깨버린 <모가디슈>

일반적인 한국 영화들과 달리, 절제된 채 그려진 종반부 장면

 

 

이동진 평론가가 높이 평가한 프로덕션처럼 <모가디슈>에는 보통의 한국 영화와는 다른 점이 등장합니다. 억지 눈물, 신파가 주를 이루는 한국 영화의 후반부와는 달리 절제된 채 그려지는 종반부의 장면들은 오히려 차분함을 전달하기도 하는데요.

 

이후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탈출해 성공해 케냐로 가는 구조기에서 이어진 남과 북의 기나긴 정적. 그간 쌓아온 정을 뒤로하고 종전되지 않은 국가로서 서로 인사조차 나눌 수 없는 삭막한 상황을 담담하게 표현해낸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모가디슈>의 무난함은 안정적인 방식으로 볼거리와 감동을 제공하지만 그로 인해 옅어져 버린 영화의 개성과 다양한 갈등들이 후반부에서 허무하게 해소되는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진 평론가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하며 리뷰를 마무리했습니다.

 

 

<모가디슈>를 두 배로 즐기기 좋은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 영화들도 소개해드릴게요.

<블랙 호크 다운><언노운 걸>인데요.

 

1993년 소말리아에서 발발한 모가디슈 전투가 배경인 <블랙 호크 다운>, <모가디슈>한신성이 겪은 것처럼 문을 열어 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의 핵심을 풀어낸 영화 <언노운 걸>, 두 영화 모두 B tv OCEAN에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더 자세한 <모가디슈>에 대한 리뷰,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Season 2, 32회를 통해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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