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몰랐어요 왜 명작인지, 디지털로 돌아온 19금 명작 3편
20년, 30년 돌아 다시 만나는 영화들이다. 그 세월을 지나도 잊혀지지 않은 고전들이다. 고전이라니 지루하겠네, 생각했다간 충격받을 듯하다. 그 강렬함이 20년, 30년 가는 영화들이다.글 | 김소민 #사랑할 수 없는 그녀 첫 장면으로 세게 따귀를 때린다. 가족이라는 폭력이 어떻게 개인을 속으로부터 파먹는지,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로 뜯어 먹는 개인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엉겨붙어 생존하는지 보여준다. 오스트리아 빈, 40대 피아노 교수 에리카(이자벨 위페르)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어머니가 방에 못 들어가게 막는다. 어디 갔다 왔냐고 다그친다. 에리카의 가방을 낚아채 탈탈 털더니 원피스를 발견한다. “이럴 줄 알았지.” 어머니는 원피스를 낚아채 찢어버린다. 에리카는 조금만 늦어도 5분마다 전화를 해대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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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0.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