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 썸녀를 위한 데이트 코스 추천, 영화 <오늘의 연애> 촬영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혹시 여러분께서는 ‘썸’ 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2014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단어 ‘썸’, 한동안 정기고와 소유의 노래 ‘썸’이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그로 인해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이 썸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귀기 직전의 단계, 누군가를 좋아하는 단계를 ‘썸’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썸’의 정확한 어원은 무엇일까요? ‘썸’은 Something 의 줄임말로 영어에서 Something이란 막연히 어떤 사람, 어떤 물건을 지칭하는 것 뿐 아니라 중요한 인물, 물건 등의 뜻으로 쓰이는데요, 연애에 이 Something을 대입하여 "어떤 감정이라고 지칭하긴 어렵지만 사랑인 것 같을 때, 호감을 넘어서 조금 더 중요한, 뭔가 모호한 사이가 된 것 같을 때를 비유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의미자체도 정말 모호하고 아리송한 ‘썸’, 오늘은 이 ‘썸’과 관련된 영화, <오늘의 연애>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영화 속에 나오는 데이트 장소들을 함께 여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벚꽃들이 지기 전, 여러분들도 이 포스팅을 참고해 썸남 썸녀들과 함께 오늘의 연애를 꼭 성공하시길 바라면서 지금부터 SK브로드밴드 Blog 지기와 함께 “썸남 썸녀를 위한 데이트 코스 추천, 영화 <오늘의 연애> 촬영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01.14 개봉 / 멜로, 로맨스 / 118분 / 15세 관람가

박진표 감독 / 이승기, 문채원, 이서진 출연

영화/시리즈 > 가나다 찾기 > 사~아

먼저 영화 <오늘의 연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연애>는 <너는 내 운명>, <내사랑 내 곁에> 등 멜로 영화로 이름을 알려온 박진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박진표 감독이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에도 참여한 이전 작품인 <내사랑 내 곁에> 이어 <오늘의 연애>또한 어김없이 사랑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오늘의 연애 개봉 전 언론 시사회에서 박진표 감독은 사랑을 주제로 하는 영화를 꾸준히 만드는 것에 대해 “사랑은 삶의 에너지” 라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삶의 에너지가 되는 사랑이야기 <오늘의 연애>, 이 영화에는 삶의 에너지를 배로 업 시켜줄 배우 이승기와 문채원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는데요, 실제 연인과 같은 케미(미디어 속 남녀 주인공이 현실에서도 잘 어울리는 것을 상징하는 신조어, chemistry의 줄임말)를 자랑해 극중 몰입도를 높여주었으며 이승기와 문채원의 최강 비주얼은 관람하는 사람들의 남심과 여심을 제대로 공략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슈가 되고 있는 ‘썸’을 주제로 한 조금은 특별한 사랑 이야기 <오늘의 연애>, 그럼 줄거리는 어떤 내용일지 다음 단락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친구와 100일 넘게 사귀어 본적이 없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이승기)와 주변에 남자는 많지만 제대로 된 사랑은 할 줄 모르는 미모의 기상캐스터 현우(문채원), 두 사람은 18년 된 친구 입니다. 하지만 준수마음 속에 현우는 단순한 친구가 아닌 그 이상, 바로 18년간 현우는 준수의 ‘썸녀’ 였는데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그저 현우 옆에서 18년간 친구인듯 친구 아닌 친구처럼 살아갑니다. 현우는 그런 준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방송국 선배인 동진(이서진)을 사랑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동진은 이미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우는 동진과 불안한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죠. 그 와중에 준수의 군대 선임인 앤드류(정준영)까지 현우에게 빠져버려 얽히고 섥힌 복잡한 관계가 되어버립니다. 현우의 복잡한 남자 관계 속 18년간 혼자 현우와 ‘썸’ 만 타던 준수는 이 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고백하려 하는데요, 과연 18년간 정리도 안 되고 진전도 없던 이들의 속타는 ‘썸’ 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은 잘 표현하지 못해 '썸'만 타다 결국 진짜 사랑은 이뤄내지 못하면서 술자리 가벼운 사랑은 너무나도 쉬워져 버린 요즘 남녀들의 사랑에 대한 세태를 잘 그려낸 현실공감 로맨스 <오늘의 연애> B tv 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뭘 볼까? 오늘의 연애 편 보러 가기 클릭) 

영화 <오늘의 연애>에 나온 첫 번째 데이트코스 ‘서교동 카페거리’ 입니다. 서교동 카페거리는 신사동 가로수길과 이태원 경리단길과 함께 서울시에서 지정한 걷고 싶은 거리 중 하나로 유동인구가 많아 먹자골목이나 커피숍, 레스토랑 등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 동네인데요, 서교동은 특히 상수동과 동교동, 연남동 등 2호선 홍대입구역부터 6호선 상수역을 묶어 부르는 이른바 홍대 상권 중 하나로 지역 일대가 홍대만의 젊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테마형 카페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는 초반에 준수와 현우가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편안하게 서로의 이성 관계에 대해 고민 상담을 하는 장소로 나오는데요, 특별출연으로 영화배우 김광규가 극중 기상캐스터인 현우의 팬 역할로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 합정역에서 서교동 카페거리, '안녕 낯선사람' 가는 법 (도보)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일대 ( 2호선 홍대입구역, 합정역 / 6호선 합정역, 상수역 )

다음은 홍대 벽화거리입니다.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이 홍대 벽화거리 인데요, 홍대 벽화거리는 홍익대학교 미대 학생들이 벽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문화 예술 퍼포먼스의 일종으로 1993년 ‘거리미술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되어 지금의 벽화 거리(피카소 거리)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서교동 데이트 이후 현우가 준수를 벽으로 밀어 붙이며 “진짜 남자란 벽으로 확 밀치던지 아니면 끝까지 지켜주던지” 라는 말을 하며 준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장면으로 이 벽화거리가 등장하는데요, 여러분들도 혹시 썸남썸녀가 있다면 이번 주말에 홍대 벽화거리로 나와 여러분들 만의 오늘의 연애를 완성시켜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홍대 벽화거리 가는 법 (도보)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익대입구역 일대 (2호선 홍대입구역 )

현우가 방송국 선배 동진에게 시련 아닌 시련을 당한 후 다음날 준수와 함께 찾은 ‘마포대교’,  <오늘의 연애>의 감독인 박진표 감독은 영화 속 로케이션 장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바로 이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를 1위로 꼽았다고 하는데요, 자살율 1위 다리에서 데이트를 하는 게 조금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가보면 설레는 감정을 품고도 갈 수 있는 다리라는 역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마포대교는 '생명의 다리'라는 이름으로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데요, 난간에 새겨진 약 50개의 힐링 문구들과 해가 질 때 붉은 노을과 황금빛의 건물들, 그리고 밤이 되면 홍콩의 야경 부럽지 않은 여의도와 한강의 야경들은 썸남썸녀에게 고백하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 여의나루역에서 마포대교 가는 법 (도보)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 5호선 여의나루역 )

준수의 군대 선임인 앤드류, 어쩔 수 없이 현우를 앤드류에게 소개시켜줬지만 준수는 마음 놓고 이들의 데이트를 지켜볼 수 없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앤드류와 현우가 데이트를 하러 나왔지만 준수가 몰래 따라 나와 웃음을 주었던 곳 상암동 ‘하늘공원’ 입니다. 하늘공원은 도시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자연 생태계로 복원하기 위해 1999년부터 사업에 들어가 2002년 개원한 생태환경공원입니다. 평화공원과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과 함께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5대 공원 중 하나인 하늘공원은 가을이 되면 해바라기가 만개해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데이트를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하늘공원은 억새축제가 유명하다고 하니 일정을 잘 살펴 해바라기축제와 억새축제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늘공원 가는 법 (도보)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2 ( 6호선 월드컵 경기장 역 )

썸남썸녀를 위한 데이트 코스 추천, 영화 <오늘의 연애> 촬영지, 어느새 마지막 추천 장소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그 대망의 장소는 바로 당진의 삽교호 입니다. 삽교호는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호수로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서울 근교 여행지인데요, 삽교호는 <오늘의 연애>뿐만 아니라 얼마 전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2002년 방영된 권상우 주연의 SBS 드라마 <태양 속으로>, 그리고 2010년 박인권 화백의 만화 대물을 원작으로 각색한 SBS 드라마 스페셜 <대물>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준수와 현우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18년간의 ‘썸’ 을 종결하게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에 이 당진 삽교호가 배경으로 등장하는데요, 삽교호에 자리잡은 삽교호 놀이동산에서 자이로드롭을 타는 준수의 모습이 매우 인상에 남습니다. 바다와 호수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놀이동산과 수산시장, 그리고 맛있는 해산물을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한 당진 삽교호, 꼭 썸남썸녀가 아니더라도 친구와 가족과 함께 놀러 가기에도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

< 삽교호 근처 근린 시설 >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962-1

지금까지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와 함께 영화 <오늘의 연애>를 간략하게 훑어보고, 영화 속에 나온 데이트 장소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썸남썸녀에게 고백할 용기가 생기셨나요? 오늘 소개해드린 이 데이트 장소들을 토대로 썸남썸녀와 주말 약속을 잡은 뒤 용기를 내어 꼭 고백해보세요, 혹시 썸남썸녀가 없다면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아니면 썸 단계를 이미 넘어 내꺼가 되어버린 애인과 함께 서교동 카페거리와, 홍대 벽화거리, 마포대교, 삽교호 등을 꼭 방문해보시기 바랄게요. 그럼 지금까지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였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