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도 진짜 가짜가 있다? 가짜 메시지 '혹스(Hoax)'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IT비타민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기만 해도 금전 결제가 된다 류의 가짜 메시지가 신종 스미싱으로 둔갑해 유행처럼 전파되고 있습니다. 거짓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 처럼 속이기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포를 조장하는데요, 오늘은 이로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대처법부터 사례까지 다양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포스팅을 주목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거짓 스미싱은 ‘혹스(Hoax, 이하 혹스)’라고 불리는데요, 사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시 38분 북한 폭탄 발사. 시민 62명 처형 영상 보기 절대로 클릭하지 마세요. 신종사기입니다.’ 지난 25일 A씨는 이와 같은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메시지의 최초 작성자는 해당 영상 클릭 시 25만원이 결제된다며 ‘사기 스미싱’이라고 칭했는데요, 또한 그는 절대로 보지 말라며 지인들에게도 복사해 이를 알리라고 전달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입니다. 최근 A씨는 친구로부터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경고한 메시지라며 일종의 ‘찌라시’를 받았습니다. 010-****-****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받음과 동시에 25만원이 차감된다는 것입니다. 해당 찌라시에는 이 번호를 폰에 저장하고, 이름란에는 ‘받으면 안된다’,’사기전화’라고 하는 조언까지 포함돼있습니다. 이처럼 혹스는 이메일, 인터넷 메신저, 문자메시지 등의 통신수단에 거짓 정보 또는 유언비어 괴담 등을 실어 마치 사실인 것 처럼 사용자를 속이는 가짜 바이러스 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스미싱과 혹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악성코드 설치의 여부입니다. 스미싱 문자메시지의 경우 메시지에 URL을 포함시키고, URL 실행을 유도하여 악성코드 설치를 시도하는데요, 혹스의 경우 발생하지 않은 가짜 경고를 보내는 것이 전부이며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또한 스미싱은 가짜 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신하는 반면 혹스는 사용자가 직접 메시지를 발송합니다. 이처럼 혹스는 금전적인 문제와 같은 실질적 피해는 일으키지 않는데요, 그렇지만 사용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메시지의 내용에 따라 파일을 검색해 삭제할 경우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 중 하나입니다.

< 표 : 스미싱과 혹스의 차이점 >

만약 혹스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우선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변인들에게 무조건 전파하기 전에 메시지 내용의 출처를 검색 등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메시지는 보통 정확한 출처가 나와있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속하거나 또는 해킹·스팸개인정보 침해 신고 118번으로 전화하여 상담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제든지 관련 교육 및,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는데요, 혹스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훅스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금전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진짜 스미싱 대처법도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선 각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소액결제를 원칙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 금액을 제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URL만 눌러도 빠져나가는 돈의 한도를 줄일 수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악성코드 설치를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쿠폰’, ‘상품권’ ‘무료’ ‘공짜’등의 스팸 문구를 미리 등록하여 스미싱 문자가 전송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스미싱 메시지를 잘못 클릭하여 이용자도 모르게 설치되는 악성앱을 간단한 설정으로 막을 수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설정 > 보안 >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or소스 > 설치할 때 마다 묻기 혹은 허용 안함]으로 설정하면 간단하게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가짜 스미싱 '혹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장난으로 시작해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사회적 논란이 생길 수 있으며 주변인을 걱정하는 마음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공포를 만든다는 점에서 실체가 있는 악성코드 만큼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살펴본 사례와 함께 혹스로부터 예방되시길 바라며 그럼 다음에는 더욱더 알찬 정보와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Blog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