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불어와 날씨가 풀리며 겨우내 잠들어있던 입맛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습니다. 냉이, 달래, 두릅, 비름나물, 돌나물까지. 듣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가는 봄나물도 움트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맛있는 음식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음식과 요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집 나갔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맛있는 영화들, 함께 만나볼까요?
#아메리칸 셰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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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레스토랑의 셰프였던 ‘칼 캐스퍼’는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빼앗기고, 유명 음식 칼럼니스트에서 혹평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평생의 직장이라 생각했던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됩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만 같던 그에게 찾아온 새로운 도전은 바로 샌드위치 푸드트럭이었습니다. 그렇게 신뢰하는 동료,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떠나는 음식 힐링 여행이 시작됩니다.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감독을 맡았던 ‘존 파브로’가 감독 및 주연을 맡은 영화인 <아메리칸 셰프>는 "빈속으로 절대 보지 말 것"이라는 슬로건처럼 뉴올리스언스부터 LA까지 이어지는 푸드트럭의 여정은 맛있는 요리의 향연으로 가득합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해가는 과정이라는 두 가지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그려내고 있어 보는 재미가 두 배인 영화입니다. <아이언맨>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인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빵빵한 카메오의 등장도 빼먹을 수 없는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 누가 나올지 모르니 한 장면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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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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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시 준비로 도시에 머물던 ‘혜원’은 시험 낙방 후에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익숙하지만 낯선, 오랜 친구 ‘재하’와 ‘은숙’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 끼, 한 끼를 지어가며 1년을 보내는 혜원의 소박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일본 만화 원작과 일본에서 영화화된 전적이 있어 기대만큼이나 걱정도 모았던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하지만 임순례 감독의 지휘 아래, 충무로의 블루칩 배우 ‘김태리’와 ‘류준열’의 활약으로 맛있는 음식은 물론, 한국판의 매력을 살려내 재미와 흥행에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는 작품입니다. 한국 배경을 잘 살린 음식들의 선정과, 친구들의 비중이 커지며 일본판에 비해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다는 것이 집중해볼 요소입니다.
작중에서 만드는 음식들이 모두 채소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육식지상주의자들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길 수 있지만, 아름다운 시골 풍경 속에서 소소하지만 군침이 넘어가게 만드는 봄 음식들을 보다 보면 채소도 좋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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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앤 줄리아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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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생활을 하다가 외교관 남편을 따라 프랑스에서 전설적인 셰프가 된 ‘줄리아 차일드’와 그녀의 요리를 사랑하며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줄리’가 1년간 524개의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며 시작되는 독특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음식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작품의 주연인 ‘줄리’와 ‘줄리아’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매력이 대단합니다. 명실공히 연기파 배우의 상징인 ‘메릴 스트립’의 다소 과장되어 보이는 듯한 연기는 물론이고, 삶의 느낌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줄리’를 연기하는 에이미 애덤스의 연기는 실화 바탕의 영화가 아니라 실화를 보는 것만 같은 느낌마저 준다는 평입니다.
실제 1960~1970년대 미국에 프랑스 요리를 대중화시킨 ‘줄리아 오몬드’의 화려한 요리들을 만날 수 있어 눈과 입, 귀까지 오감이 행복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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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쉐프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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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펭귄도, 늠름한 바다표범도, 심지어 바이러스조차 생존할 수 없는 남극에서 생활하는 8명의 관측대원들.
‘니시무라 준’은 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지만 남극이라는 지리, 기후적 특징으로 인해 언제나 조리 과정에 제약이 생겨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어느 날 비축해놓은 라면이 떨어지고 절망하는 대장과 대원들. 남극에서 요리를 하겠다는 ‘남극의 쉐프’ 니시무라 준의 무모한 도전의 시작입니다.
남극이라는 무대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맛있는 일본 가정식 요리들이 쏟아져 나왔을 때의 감탄이 이 영화의 첫 번째 매력입니다. 두 번째 매력은 얼핏 보기에는 정상 같지만 알고 보면 하나같이 제정신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확실한, 개성 있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입니다. 러닝타임 125분 내내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 <남극의 쉐프>입니다.
<한자와 나오키>를 비롯해 최근 영화,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는 배우 '사카이 마사토'의 어딘가 소심하면서 코믹스러운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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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불어오며 움트는 파릇파릇한 봄나물들! 샘솟는 식욕을 입만이 아니라 눈으로도 충족시키고 싶으시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영화들은 없던 식욕도 되살려주고 있던 식욕은 더하게 해드리는 다이어트의 방해꾼들이랍니다.
소개해드린 모든 영화는 B tv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오늘은 맛있는 영화들을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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