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 매거진] 디즈니와 마블의 첫 콜라보 <빅 히어로>

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포카혼타스, 인어공주부터 겨울왕국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여준 영화제작사는 어디일까요? 바로 월트 디즈니입니다. 그렇다면 아이언맨, 어벤져스, 캡틴아메리카까지 다양한 히어로물을 제작한 곳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마블 스튜디오입니다. 때 아닌 퀴즈가 왜 나오는가, 의문점을 가지실 법한데요, 이 두 영화제작사가 바로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주제입니다.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이 두 스튜디오들이 만나 새로운 영화를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바로 <빅 히어로> 입니다. 이는 치료용 목적으로 개발된 로봇 베이맥스와 천재소년 히로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인데요, 지금까지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사뭇 다른 <빅 히어로>의 매력! 한번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법에 걸린 공주 자매의 이야기 <겨울왕국>은 누가 뭐라 해도 디즈니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픽사나 드림웍스 스튜디오를 떠올리는 사람은 아마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디즈니는 겨울 왕국에서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보임으로써 옛 영광을 되찾았습니다. 공주,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대로 유지하되, 흥행을 이뤄냈으니깐요, 하지만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빅히어로>는 겨울왕국과 정반대에 놓여있는 작품입니다. 로봇 격투 장면으로 시동을 걸고, 슈퍼히어로 군단을 조직하면서 예열하고, 악당과의 대결로 속도를 높이는 짜임새로 공주가 아닌 10대 소년의 감성으로 무장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마블의 실사 영화를 연상케 하는데요, 사실 앞서 잠깐 말했듯이 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공주가 아닌 십대 소년인 이유는 마블과 디즈니가 처음으로 손잡고 만든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디즈니의 감성과 유머, 마블의 액션과 스펙터클이 멋지게 조화를 이뤄 영화의 풍미를 더하며, 빅히어로의 슈퍼히어로 군단은 공주님과 왕자님이 있어야 할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며 디즈니의 감성과 유머, 마블의 액션과 스펙터클이 멋지게 조화를 이룹니다. 이 영화는 동명의 마블 코믹스가 원작이지만(코믹스와 영화의 원제는 < Big Hero 6>) 빅 히어로의 감독 돈 홀은 “코믹스에서는 그저 영감만 얻었다. 제목과 캐릭터만 가져왔을 뿐 이야기는 완전히 새롭게 창조했다는 것이다. 마블 쪽에서도 마블 유니버스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허락했다. 상상력의 한계는 애초에 없었다”라고 표현하며 빅히어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디즈니에선 영화를 만들 때 어른을 위한 영화, 아이를 위한 영화, 여자아이를 위한 영화, 남자아이를 위한 영화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만들죠, 빅 히어로 또한 베이맥스라는 힐링 로봇을 통해,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할 수 있는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스토리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뿐인 형 테디를 잃게 된 주인공 히로에겐 형이 개발한 힐링 로봇 베이맥스(스콧 애짓)만이 남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되고...히로는 괴짜 동료들과 함께 악당을 무찌르는, 베이맥스를 ’슈퍼히어로’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이러한 스토리를 가진 빅히어로에서 베이맥스의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 마블의 간판 히어로들보다 힘에선 한참 밀리지만 귀여움으로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시도때도 없이 사람들의 건강을 체크하며 외모 또한 마시멜로 같은 감촉에 곰처럼 푸근한 외형을 지녔습니다. 다리가 짧아 빨리 걷지 못하고, 배가 나와 좁은 골목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특이한 신체비율에서 비롯한 실수투성이 행동으로 따뜻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또한 손발을 대신하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로봇이란 점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줍니다.

 

영화 빅히어로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요소가 있지만 동서양이 결합된 영화의 풍경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반영하고 싶은 콘 로이 프로듀서의 생각이 투영된 작품인데요, 예를 들어 샌프란소쿄라는, 샌프란시스코와 도쿄를 한데 섞어 만든 가상의 도시를 만들어 배경으로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가파른 언덕길 양 옆엔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고.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금문교와 케이블카 사이사이 일본풍 가옥과 골목길이 늘어서있습니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일본의 고양이 인형 마네키네코도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이외에도 히로가 새 프로그램에 저장하는 무술은 일본의 가라테 입니다. 이처럼 일본과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이 교차되는데요, 하지만, 이 때문에 두 감독이 재패니메이션, 일본의 망가, 전대물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에 돈 홀 감독은 “빅 히어로를 만들며 수 많은 영화를 참조했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보통사람들>도 있고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아키라>와 미야자키하야오의 팬이다, 베이맥스, 히로와 함께 빅 히어로 6를 구성하는 괴짜친구들인 고고, 와사비, 허니레몬, 프레드 역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인물로 특히 고고는 한국인 캐릭터로 설정됐다" 라고 의문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빅 히어로>에 한국계 배우 두 명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베이맥스를 개발한 테디의 목소리는 '다니엘 헤니'였으며 <씬시티:다크히어로의 부활> <행오버 2> 등에 출연한 '제이미 정'은 스피드광 '고고'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또한 제작에 참여한 한국인 스태프도 고고 캐릭터를 디자인한 김시윤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와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져까지 두명이나 있었습니다. 이처럼 빅히어로에는 유난히 한국계 배우와 스텝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영화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의 디자인을 총괄한 김상진 슈퍼바이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빅히어로>와 관련된 다양한 비하인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마블과 디즈니의 첫 콜라보레이션 작품이기 때문에 원작을 얼마나 참고했나 하는 궁금증을 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에 김상진 캐릭터 디자이너는 원작을 보기보다는 등장인물과 핵심 컨셉만 들고와 백지 상태로 새롭게 시작하였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또한 정말 귀여운 베이맥스지만 슈트를 입고 변신하는 베이맥스는 마치 아이언맨처럼, 아이언맨이 연상될 수 있도록 마블만의 특징까지 한 번에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저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사와 관련된 이야기, 디자이너만의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 이외에도 디즈니에 대한 생각 등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를 말해주었는데요, 더욱더 자세한 사항은 B tv매거진 3월호를 통해 만나보실수 있답니다:D

< 이미지 :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 >

영화 <빅 히어로>에서 감성 로봇이 나오듯이, 이외에도 다양한 영화에서 감성 로봇을 만날 수 있습니다. Blog지기가 소개드리고 싶은 영화 속 감성 로봇은 총 3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가장 유서 깊고 널리 사랑 받은 캐릭터로는 1970년대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C-3PO와 R2D2 콤비입니다. 둘은 등장인물 루크의 험난한 여정에 동행하며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데요, R2D2가 현명하고 지혜로운 길잡이라면 C-3P0는 몸개그를 아끼지 않는 유쾌한 동반자입니다. (추천 영화 : 스타워즈 클론 전쟁 )

영화 <월·E>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감성 로봇이 등장합니다. 바로, 청소로봇 월·E와 탐사로봇 이브인데요, 인간이 포기하고 떠나버린 지구에 남아 수백 년 동안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던 청소로봇 월.E는 어느날 매력적인 탐사로봇 이브를 만납니다 잡동사니 수집이 유일한 낙이던 그의 일상에 이브와 함께하는 미래라는 소중한 목표가 생깁니다. 지구의 소생 가능성을 발견한 이브가 인간에게 보고하기 위해 떠나자 월·E는 그 뒤를 따라 은하를 가로지르는 우주 대모험을 하게됩니다. 로봇들사이의 사랑, 인간의 사랑만큼이나 애절함이 드러나는데요, 궁금하다면 B tv에서 만나보세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감성 로봇은 영화 <로봇 앤 프랭크>에 등장하는 VGC-60L입니다. 이는 베이맥스와 비슷한 건강관리로봇으로 전직 금고털이범인 프랭크와 함께 사는 로봇입니다. 식습관이며 운동습관까지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 VGC-60L에게 프랭크는 점차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 전성기 때의 자신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자물쇠를 따는 VGC-60L의 모습을 본 프랭크는 로봇을 수재자를 잠아 마지막 한탕을 하기로 결정하는데.. 그들의 뒷 이야기 B tv에서 무료로 만나보세요.

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디즈니와 마블의 첫 콜라보 <빅 히어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베이맥스의 귀여운 모습과, 그리고 영화만 봐서는 접하기 어려운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방면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매거진 3월호에 그 내용을 더욱 더 자세하게 담았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B tv에서 빅히어로를 다시 만나고, 사랑스러운 베이맥스 한정판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도 가져가세요! (빅 히어로 특집관으로 이동하기) 이상으로 Blog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