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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17회. 경계에 선 사람들 <야구소녀>, <프랑스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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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20. 7.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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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217경계에 선 사람들 <야구소녀>, <프랑스여자>

 

안녕하세요! SK브로브밴드입니다.

오늘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17회에서는 경계선에 선 사람들을 주제로 <야구소녀>, <프랑스여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다룬 두 영화는 모두 여성의 삶이 부각되는 감각적인 영화인데요!

<야구소녀>는 고등학교 야구부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프랑스여자>는 남편과 이혼을 한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경계선에 선 듯 위태로운 삶을 사는 두 명의 여성

 

<야구소녀>주수인<프랑스여자>미라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먼저 소개해 드릴 영화는 <야구소녀>입니다.

어린 시절, 야구에 천재적인 재능을 드러내던 주수인’(이주영)은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 야구선수입니다.

 

그녀는 프로 야구팀에 들어가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지만,

주변인들은 프로 야구는 남자들의 경기라며 그녀를 낙심하게 만들죠.

유일하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단 하나, 굳은 의지를 가진 주수인입니다.

 

타인의 시선을 무시한 채 손톱에서 피가 날 때까지 연습을 거듭하는 그녀.

 

과연 주수인은 프로 야구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야구소녀> 속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각자가 원하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주수인이 활동하는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이준혁)는 한 때 프로 야구를 지망하는 선수였지만 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코치 활동을 하고 있고요.

주수인의 아버지는 공인중개사 시험 매번 낙방을 하고 있고, ‘주수인의 가장 친한 친구 한방글’(주해은)은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오디션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모두가 꿈에서 실패할 때, 유일하게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었으니 바로 야구소녀  주수인입니다.

 

 

김중혁작가는 “‘주수인이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꿈을 이뤄주는 이야기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수인의 도전에 부정적이었던 주변인들도 결국 그녀를 응원하게 되는데요. 

주수인은 단지 개인의 꿈을 좇는 소녀이기보다 우리 모두의 꿈을 상기시키는 존재였습니다.

이동진평론가는 “’진태수인을 응원할 때 사실은 강속구에만 집착하지 말았어야 할 자신의 과거를 응원한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라고 언급했습니다.

 

여자는 프로 야구에 입단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주수인

과연 그녀는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지금 B tv에서 감상해보세요!

 

<야구소녀>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야구소녀 찾아줘~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프랑스여자>입니다.

얼굴에서부터 프랑스 느낌이 팍팍 쏟아지는 배우 김호정의 캐스팅 덕에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지요.

 

파리로 떠나 프랑스인 남편과 결혼을 했던 미라’(김호정)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프랑스에서 우울한 기억을 떨칠 수 없었던 그녀는 고향인 서울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우연히 미라20년 전 함께 연극을 공부했던 옛친구들과 재회를 했습니다.

이때, 잊고 있던 기억들과 새로운 현실들이 미라를 덮쳐옵니다.

미라의 앞에 펼쳐지는 꿈인지 상상인지 모를 특별한 경험들이 말이죠.

 

과연, ‘미라가 마주하게 될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 영화는 조각조각 파편화된 스토리를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동진평론가는 이를 두고 이렇게 파편화된 것이 사실상 주인공인 미라의 심리상태거든요.”라며 영화의 서사를 해석하였습니다.

 

즉 프랑스와 한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경계선을 불안하게 헤매는 미라의 심리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장치라고 볼 수 있겠죠.

 

 

 

 

<프랑스여자>에서는 사실처럼 보이나 연극의 한 장면이었던 즉흥 연기 등

 

의도적으로 가상과 실제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연출을 사용하는데요.

 

김중혁작가는 이를 두고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동진평론가 역시 이 영화의 연출을 모던하다라고 평하며 칭찬을 더했는데요

 

그는 이를 통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말할 수 없는 한 바탕의 심리극이 완성되었다고 평했습니다.

 

 

 

뒤섞인 꿈과 상상 그 너머에서 미라를 기다리고 있는 현실은 무엇일까요?

 

프랑스와 한국, 어디에서도 온전히 정착할 수 없었던 그녀의 이야기.  

 

지금 B tv에서 감상해보세요!

 

 

 

<프랑스여자>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프랑스여자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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